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합병 후 없어질까 대한항공으로 바꿔야 할까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합병 후 없어질까 아니면 대한항공으로 바꿔야 할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모아둔 사람에게 가장 궁금한 문제는 단순합니다.

“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없어지는 것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갑자기 사라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한 통합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 동안 기존 아시아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유지됩니다. Korea

또 원하는 사람은 대한항공 SKYPASS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을 앞두고 서둘러 아무 항공권이나 발권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자신의 마일리지가 어떤 방식으로 적립됐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통합은 12월 17일부터

대한항공 공식 안내에 따르면 두 회사가 자회사 관계로 있는 동안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제도가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통합 마일리지 제도 적용일은 2026년 12월 17일입니다. 대한항공

즉 10월 현재 당장 모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변경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는 기존 아시아나클럽 제도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없어질까

통합 이후에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바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꾸지 않고 보유할 수 있습니다.

공정위가 승인한 방안에서는 통합일부터 10년 동안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orea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의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승급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됩니다.

따라서 통합일이 됐다고 보유 마일리지가 사라지거나 당일 강제로 전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꿀 수도 있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대한항공 SKYPASS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환비율입니다.

모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동일한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 승인안에서는 항공편을 실제 탑승해 적립한 마일리지와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구분합니다. Korea

비행기를 타고 모은 마일리지는 1대1

아시아나항공이나 제휴 항공편 탑승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 1:1 비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전환 대상 탑승 마일리지가 1만 마일이라면 대한항공 1만 마일로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한겨레

하지만 신용카드나 다른 제휴서비스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다릅니다.

카드로 모은 마일리지는 왜 비율이 다를까

제휴 마일리지는 1:0.82의 전환비율이 적용됩니다. 한겨레

예를 들어 전환대상 제휴 마일리지 1만 마일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대한항공 8,200마일이 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일리지가 항공 탑승으로 적립된 것인지 신용카드와 제휴서비스를 통해 쌓은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전체 잔액만 보고 전환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0.82라면 무조건 손해일까

숫자만 보면 1만 마일이 8,200마일로 줄어드니 손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두 항공사의 기존 마일리지 가치를 단순히 1마일 대 1마일로 비교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와 노선, 좌석승급 기준 등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일리지 개수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가치가 정확히 18% 줄었다고 계산하는 것도 단순한 접근입니다.

내가 주로 이용하려는 노선에서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각각 얼마나 필요한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써버리는 게 좋을까

모든 사람에게 같은 답은 없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아시아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계획이 있고 원하는 좌석을 구할 수 있다면 기존 제도로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행계획이 없는데 마일리지가 사라질까 걱정해 필요하지 않은 상품이나 항공권에 급하게 사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합 후에도 기존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이기 때문입니다. Korea

급하게 소진할 이유가 줄어든 셈입니다.

보너스 좌석이 없으면 마일리지가 많아도 소용없는 것 아닌가

항공 마일리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불편 가운데 하나가 원하는 날짜에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통합방안에서는 단순히 전환비율만 정한 것이 아니라 장거리와 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Korea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는 전환비율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일리지가 많아도 원하는 항공편에 사용할 수 없다면 체감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족 마일리지가 있다면 각자 잔액부터 확인하자

가족이 오랫동안 아시아나를 이용했다면 한 사람의 계정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배우자나 부모님, 자녀 계정에 마일리지가 나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 마일리지 관련 제도는 실제 통합과정에서 세부적인 이용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통합 전에 가족별 잔액과 유효기간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 가능 여부와 회원정보도 미리 확인하는 편이 편합니다.

12월 17일에 꼭 전환할 필요도 없다

통합일이 다가오면 ‘12월 17일까지 마일리지를 바꿔야 한다’는 식의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공식 안내에서 확인되는 것은 12월 17일부터 통합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날 반드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기존 아시아나 기준으로 유지하는 선택과 SKYPASS로 전환하는 선택을 비교할 시간이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소진이 아니라 확인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을 앞둔 현재 가장 먼저 할 일은 마일리지를 급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시아나클럽에 로그인해 총 보유마일리지 → 유효기간 → 탑승 적립과 제휴 적립 구성 → 앞으로 이용할 항공노선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통합 마일리지 제도는 12월 17일부터 적용되고,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 동안 별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으로 전환한다면 탑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지는 1:0.82라는 차이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겨레

결론적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합병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지금 무조건 써버릴지, 기존 아시아나 기준으로 유지할지, 대한항공 SKYPASS로 전환할지 자신의 적립방식과 앞으로의 여행계획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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